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9/9(화) 12:51 (MSIE6.0,Windows98,Win9x4.90,i-NavFourF) 218.39.11.154 1280x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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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진보수님께  

정권과 언론의 대립은 늘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언론사가 등장한 이후 군사정권이 무너지기 전까지 언론은
정권과 대립하는 것이 아나라 정권과 유착해 정권을 옹호해 왔습니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반세기가 넘습니다.

우리나라의 언론사는 그렇게 오랜세월동안 정권과 동반자 관계였습니다.
언론사는 정권을 비판하기 보다는 비호하고 정권유지와 재창출에만 혈안이되어
있었습니다.

그렇던 중 우리나라에 최초로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언론사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한겨레신문사입니다. 한겨레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사에서 근무하던
기자 중 독재정권에 항거하다 해직된 언론인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되었습니다.
그들은 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논조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때까지도 방송사를 비롯한 메이저언론사들은 모두 군사정권의 나팔수 노릇만
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군사정권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루어냅니다. 그런데 재밌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비판의 칼날을 내리지 않았던 한겨레 신문사를
친여매체라며 비판하며 지난 반세기 동안 정권과 대립 한번 해보지 않았던
족벌신문사들이 갑자기 야당지를 선언하며 최초의 민주화세력이 세운
정권을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생산적인 음해와 비난으로 일관했습니다.

반면 방송사들은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지자 점차 민주화되기 시작했고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족벌소유주들에 의해
경영되어지고 있던 거대신문사들의 사정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개인 소유의
신문사들이 었기 때문에 언론민주화의 주체로 활동했던 노조의 활동이 재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족벌신문사 사주들은 과거의 낡은 관습대로 정권과 유착해
특혜를 계속 누리기를 원했고 김대중 정부는 김영삼  정부가 실시하려던 세무조사를
막판에 포기했던 것관는 달리 그들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세무조사가 실시되면서 족벌신문사들은 정권과의 전쟁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지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조중동이라 불리는 족벌신문사들이 정권과 대립하는 이유는
국민의 권익을 위한 비판자로서의 역할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자사의 기득권과 특혜를 무시했던 민주정권에 대한 증오심
때문입니다. 즉 사적 이익 때문입니다.

그들은 언론의 자유와 비판의 역할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그들의
하아에나적 행태를 포장하지만 결국에는 모두 권력과 돈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권력과 돈을 잃기 싫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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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과 언론의 대립은 늘 존재해야 한다구요. - 진보수 ┼
│ 뜨거운 열정에 경의로움을 느낍니다. 나는 조선일보에 무조건적인 신봉자는 아니지만
│ 조선일보를 아침마다 펼칩니다. 내가보는 견해는 정말 개혁의 대상의 조.중.동.에만 있는가?
│ 난 아니라고봐요 방송을 개혁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많은 서민은 t.v.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 얼마나 많은지 아시기나 하는지 군사정권시절부터 공중파가 우리에게 거짓으로 쇠뇌했으며
│ 지금도 정권의 손에 놀아나는(k.b.s 사장이 낙하산인사가 아니라고 말할수있는가?) 정권에
│ 대들수 없는 방송이라면 정권과 대립하고 싸워야할 언론은 반듯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난 조아세의 방향이 근본적으로 설정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봅니다 세상은 내 생각과 다른
│ 생각을 하는사람도 같이 사는것이지 죽일수는 없잔아요  
│   대통령이 잘못하면 언론이 지적하듯이 조아세도 지적하고 고쳐보라고 언론에 단호히 요구하
│ 세요 너무과격한 투쟁은 오히려 보기가 곱지가 않아요  유치하게 절독이라던가 구독사절이
│ 뭡니까?  오히려 조선일보를 보지말자고 하면 왜일까하고 보는 시너지효과가 생기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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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무소속님께 - 모니터팀 ┼
│ │ 님께서 말하는 보수신문이란 무엇입니까?
│ │ 그리고 개혁이란 무엇을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나요?
│ │ 우리나라에서 보수신문이란 용어가 등장했던 시기가 언제지요?
│ │ 조선일보를 보수신문이라 규정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 │ 조선일보가 노 대통령을 비판의 선을 넘어 음해하는 이유가 노 대통령의 실정때문일까요?
│ │ 그렇다면 노 대통령이 잘하면 조선일보가 노대통령에게 칭찬이라도 해줄까요?
│ │
│ │ 안티조선은 노무현이 정치를 시작하기 전부터 존재했으며 그가 대통령에서 물러나도
│ │ 지속될 것입니다. 안티조선은 조선일보가 신문지면의 사유화를 포기할 때까지
│ │ 지속됩니다.
│ │
│ │ 햄버거를 사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입니다. 햄버거를 파는 것도 기업의 자유입니다.
│ │ 하지만 햄버거가 나쁘다고 시민들에게 알려주며 불매운동하는 것은 시민단체의 자유입니다.
│ │ 또한 국가는 햄버거 공급하는 기업에 비만세를 징수할 수도 있습니다.
│ │ 선진국에서는 지금 비만세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중이라지요?
│ │
│ │ 국민들의 건강을 팔아 돈을 버는 기업에 세금을 매기는 것이 정당하듯
│ │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좀먹으며 치부하는 신문사도 그 대가를 지불 해야 합니다.
│ │ 지금처럼 공짜로 돈버는 것은 불합리하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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