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조아세 2004/10/5(화) 추천:

Re..단순비교의 맹점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안티방씨일가입니다. 방상훈 사장만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누구를 안티하느냐가 아닙니다. 안티조선은 뭔가를 안티하지 못해 안달난 미치광이들이 아닙니다. '누구'보다는 바로 '왜'가 더 중요한 것이니까요. 조선일보의 소유주인 방씨일가는 사적 이익을 위해 조선일보를 이용해왔습니다. 한국사회 전체적으로 봐서는 비록 해가되는 일이지만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작하며 이끌어왔던 것이죠. 그 책임은 분명 조선일보가 아닌 소유주 방씨일가에게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안티의 대상이 조선일보라는 것이 납득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착오는 안티조선운동 참여자들에게도 착각을 유발시키곤 합니다. 진짜 비판받아야 하는 대상이 방씨족벌임에도 불구하고 운동참여자들조차 조선일보를 비판해야 한다고 착각하곤 합니다. 조선일보는 수단, 혹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비판의 대상으로는 님의 말대로 부적합하죠... 하지만 방씨족벌을 비판하는 안티조선운동 리더들이 안티의 대상을 불가피하게 방씨일가가 아닌 조선일보로 잡은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운동의 성공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으로 방씨일가의 잘못을 인정하고 각성하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이 오직 그들이 치부와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조선일보에 대한 불매운동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즉 안티방씨일가로는 그들을 각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운동의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입니다. 시민들은 왜 안티방씨일가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할 것이고 그 이유가 조선일보의 악용에 있다는 것 이해시키는 과정에서 조선일보에 대한 문제점을 포커싱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운동의 대상이 일차적으로는 조선일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는 모두 서로 완전히 다른 정치적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걸온 길이 지금까지 서로 반대방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기 시작했을까요? 조선일보는 군사독재정권의 유지를 위해 정권을 옹호했었으며 한겨레는 국민을 배신하고 정권에 붙어있는 주류족벌신문들에 저항하기 우해 뜻있는 시민들이 한두푼씩 모아 설립한 신문사입니다. 조선일보를 소유하고 있는 방씨족벌과 한겨레를 소유하고 있는 개미들... 과연 누가 사적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요?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누군가 님께 갑자기 친절을 배푼다고 생각해 봅시다. 님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그 사람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매우 지능적인 사기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님께선 그 사람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선입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판단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님께선 선입견을 버리셨나요? 객관적으로 충분한 정보를 얻었나요? 만약 님이 그런 과정을 모두 거치셨다면 님의 판단이 옳은 것입니다. 안티조선이 옳건 그르건 간에 말입니다. ================================ ┼ ▨ Re..글쎄요 ~ - 정말로 ┼ │ 글쎄요~ │ │ 그런 논리시라면 안티조선이 아니라 안티 방사장이라고 해야 옳지 않겠습니까? │ 이건희회장이 불법을 했다고 해서 안티삼성이라고 하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 │ 저는 한겨레와 조선을 인터넷으로 매일 보는데 어떤경우는 한겨레를 보고 있으면서 조선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고, 조선을 보면서도 한겨레로 착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그것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오늘 '국보법반대 10만 시위'에 대해서, 두 신문의 머리기사를 보면,   │ │ '시청앞 메운 10만 나라걱정' 과 │ '보수기독교와 극우단체 ‘통’하였는가' │ │ 두가지입니다. 어떤게 조선이고 한겨레인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 제가 보기엔 후자가 더 왜곡이 심해 보입니다. 왜냐면 어쩌피 그들 당사자들에게는 그 집회가 애국행위라고 믿고 있으니까 말이죠..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 │ 그렇지만 후자는 시위 참가자 일부인 기독교인들을 확대해석한 논리적 비약아닙니까? │ │ 한겨레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고, 각기 신문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아세에서는 저보다 좀더 왼쪽에 계시니까, 조선이 더욱더 극우로 보이겠지만 저같이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볼때는 '그놈이 그놈'입니다. │ │ 저는 얼마전에도 이런저런 사이트에 다니면서, 안티조선을 부르짖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대답은 '교묘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이더군요. │ │ │ │ │ │ │ │ │ │ ================================ │ ┼ ▨ Re..안티조선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 조아세 ┼ │ │ 조선일보가 과거에 친일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 │ 안티조선이 조선일보와 싸우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친일을 항일로 둔갑시키며 │ │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파렴치함을 비판하는 시민들을 오히려 나쁜 사람들로 몰기 │ │ 때문입니다. │ │ │ │ 조선일보가 자신의 친일행적에 대해 떳떳하게 인정하고 그간의 사기행각에 대해 │ │ 반성한다면 안티조선이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 │ │ │ 자 누군가 도둑질을 했습니다. 지나가던 용감한 시민이 그가 도둑질을 했다고 │ │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런데 그 도둑은 시치미를 때며 그 시민이 자신에게 │ │ 누명을 씌우는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 │ │ 조선일보는 자신들이 거느린 독자들에게 거짓을 세뇌해 왔습니다. │ │ 그들은 분명히 친일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끄러운 │ │ 친일행각을 수십년 동안 항일역사로 둔갑시켜왔습니다. 지금도 조선일보 │ │ 방씨소유주는 자신들이 저지른 친일행적에 대해 반성하려 하지 않습니다. │ │ │ │ 조선일보가 항일을 했다고 님께서는 알고 계신가 본데 바로 그런 점이 더 │ │ 조선일보가 나쁘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조선일보를 소유하고 있는 방씨일가는 │ │ 항일민족지였던 조선일보를 인수해 친일선전지로 전락시킨 장본인들 입니다. │ │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항일운동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 │ │ │ 우리나라의 역사는 방씨일가의 선조인 창업주 방응모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 │ 곳곳에 기록하고 있지만 조선일보의 소유주 방씨일가는 그들의 조상인 방응모를 │ │ 항일투사로 만들어왔습니다. 그것도 독자들을 철저히 속이며 말입니다. │ │ │ │ 언론사는 독자들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최소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 │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합니다. 사회적 사건이 아닌 역사적 사실조차 자신들의 구미에 │ │ 맞게 조작, 날조하는 신문을 좋은 신문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 │ │ │ 요리사가 좋은 음식을 만들던 칼이 강도의 손에 넘어가 살인의 도구로 쓰였습니다. │ │ 그 칼의 역사는 무었일까요? │ │ │ │ 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소유주들은 독자들에게 칼만을 바라보도록 │ │ 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칼이 살인을 하기 전에 요리하던 │ │ 칼이었으며 어쩔 수 없이 위에서 시켜서 한 살인이니 살인행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 │ 주장하고 있습니다. │ │ │ │ 안티조선은 칼로 사람을 죽인 그 강도가 요리사인척 하는 것을 참지 못할 뿐입니다. │ │ │ │ 그들이 쓴 칼이 과거 요리사의 것이라도 그들은 결국 살인강도입니다. │ │ 방씨일가는 요리사가 쓰던 칼이었으니 강도짓을 한 자신들이 요리사라고 주장하지만 │ │ 항일운동가들이 사용했던 신문으로 친일을 했다고 친일파가 항일운동가가 될 수는 │ │ 없습니다. 항일운동가가 쓰던 도구를 사용했다고 친일파가 항일운동가가 되야만하는 │ │ 괘변에 언제까지 속고만 사실 겁니까? │ │ │ │ 조선일보는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로 독자들을 속이고 있으며 독자들은 또 그렇게 │ │ 속고 있습니다. 그러니 안티조선운동 참여자들은 얼마나 속이 터지겠습니까? │ │ │ │ 용감한 시민으로 사는 일은 피곤한 일입니다. 그냥 조선일보에 속으며 사십시오.. │ │ 안티조선운동하면 피곤합니다. │ │ │ │ ================================ │ │ ┼ ▨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이유를 몰라서 이곳에 왔습니다. - 지나가다 ┼ │ │ │ 도데체 조선일보가 어떠한 만행을 저지르고 있어 안티조선 단체들이 여기저기 있는지 알고 싶어 이곳에 왔습니다. │ │ │ 뭐 제가 대충 둘러 보니 이유인즉 일제 시대때 친일행각(?)을 했기 때문에.. │ │ │ 그리고 일장기 밑에 있는 커다란 조선일보 글씨.. │ │ │ 그때 있던 조선일보니까 지금의 조선일보를 반대한다...라는 식으로 들리는 군요.. │ │ │ 제 생각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반대하는 이유는 제가 다 모르기 때문에.. │ │ │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네요. │ │ │ 이곳 싸이트에서 보니까 조선일보가 꼭 친일은 아니었던때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적어도 1920년대에는..그럼 그때의 잘한일은 왜 말씀을 안하시는지.. │ │ │ │ │ │ 저는 6.25 도 모를 뿐 더러 일제침략기는 더더욱 모릅니다. │ │ │ 여기 계신분들은 마라톤 영웅 손기정 옹 도 감히 욕을 하실수 있으신지요?? │ │ │ 왜냐구요?? 일장기 가슴에 달고 금매달 땄잖아요.. │ │ │ 일장기 내걸고 조선일보 쓴것과 일장기 달고 전세계인이 보는 올림픽에서 뛰는 것과... │ │ │ 뭐가 다르죠?? │ │ │ 결코 손기정 옹 님을 욕되게 하고 싶은건 아니니 오해 마시고.. │ │ │ │ │ │ 이게 아쉽다는 겁니다. │ │ │ 하나만 갖고 말씀 하시는.. 똑같은 상황인데 너는 뭐니까 안되고 그래도 너는 되고..이런식 말이죠.. │ │ │ 하나의 잣대를 갖고 똑같은 기준으로 보자는 이야기 입니다. │ │ │ │ │ │ 조선일보의 선조?? 가 그때 당시에 친일 행각을 해서 기분이 나쁘니까 보지말자 라는 식 말구요.. │ │ │ 그럼 당신네들의 선조께서는 훌륭한 독립 운동가 이기 때문에 당신네 들이 일에 적극 나서고 계시는지 궁금하군요..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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