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안티조선 2004/4/8(목) 추천:

Re..님께서는 안티조선을 예단하고 있습니다.   아마 연세대학교에는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분 말고 그 반대의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 분 중 한분이 현재의 조아세가 만들어지는 많은 역할을 해주신 분입니다. 그 분은 님깨서 생각하는 것 처럼 운동권도 아니며 북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도 아닙니다. 님께서 걱정하는 분들도 안티조선에 일부 있긴 하겠지만 그 분들은 전체에 비해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현재 안티조선운동을 이끌고 있는 주류는 그런 류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마도 시민사회라고 보시면 정확할 것입니다. 쉽게 박원순 변호사 정도의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고 보면됩니다. 님께서 안티조선에 대해 좀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면 아마 생각이 바뀔 것입니다. 님이 알고 있는 지식은 주류신문사인 조중동이나 냉전사고방식에 매몰되어있는 극우인사들이 안티조선을 매도하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잘못된 정보에 불과합니다. 저희가 만든 '딱'이라는 책 뒤표지에 박원순 변호사의 추천사가 있으니 한번 읽어보세요. 그 분은 우리 시민사회가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 ┼ ▨ 감사합니다. - 안타까움 ┼ │ 먼저 걱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제 소개부터 하지요. 저는 연세대학교 학생인 대학생입니다. 학교내에서 운동권 학우들의 무책임한 선동식 집회, 외침, 구호, 난무하는 안티조선을 보며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주체적 판단없이 분위기에 휩쓸리는 듯 하여 적었던 글입니다. │ 제가 썼던 안티조선과 북한과의 관련성은 운동권에 대해서 수년간 조사를 하신 교수님께 들은 내용이라 쓴 글입니다. 물론 교수님의 신변보호를 위해 교수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밝힐수는 없음니다. 이부분이 저의 약점이지요. 하지만 교수님보다 앞서 연구하신 분들은 남한의 고정간첩에 의해 많은 고통을 당하고 계시기에 하는 말이니 양해를 부탁합니다. │ 우리사회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냉전사고방식은 현재 우리같은 젊은이들의 잣대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북한의 남침을 격은세대입니다. 전쟁당시, 북한군이 점령한 마을이라는 이유로 학살을 당했던 그들입니다. 북한군과의 내통사실이 아니라 내통이 의심간다는 이유로 한 마을이 전멸당했던 경험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죽음을 경험한 그들의 심정을 현재의 우리가 가진 잣대로 그들을 깍아내리듯 평가하는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그들의 안보의식이 현 대한민국 사회에 있어서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북의 정상이 만나고, 여행객이 오가는 상황이라해도 엄연한 휴전상태입니다. 혹시 군필을 하신분이라면 대한민국의 국방상황을 아시겠지요. 어르신들이 생각하시고 주장하시는 그대로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안티조선에 대해 여러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첫째는 안티조선의 창단(?)목적이 무엇인지와 그 주도세력이 어디인지를 알고싶습니다. 90년대 후반 진보적 지식인이라는 명목만이 나오며 얼굴을 내미는 사람이라고는 제가아는바로는 명계남씨밖에는 없습니다.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노사모 집회에서 조선일보를 없애겠다고 하신말씀은 여러분도 알고게실겁니다. 국가의 대통령까지도 가담하게 하는 능력이 있는 운동의 주도세력을 알고 싶습니다. │ 둘째는 엄청난 자금조달력도 의문입니다. 안티조선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자발적인 후원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허나 이것은 누가 보더라고 무리가 있습니다. 지하철, 전국 아파트 단지, 등에 뿌려졌던 전단의 양만 하더라도 이 주장은 무리입니다. │ 제가 말했던 북한의 전략이라는것은 이전 냉전시대에 운동권에 내려졌던 북한의 지침을 말합니다. 물론 현재 순수한 목적으로 운동에 뛰어드신 분이시라면 모르시겠지요. 하지만 그런 분이라면 이 운동의 실체도 모르시리라 믿습니다. │ 저는 조선일보를 옹호하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당신들의 운동이 너무나도 한쪽으로 치우친듯 하여 안타까운 마음에 적는 글입니다. 고대를 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화여대를 세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다들 친일파라 불리는 사람들이지요. 허나 고대생들의 안티조선운동을 저는 국회앞에서 봤습니다. 너무나도 모순적인 행동이지요. 이런 맥락에서 쓴 제 글이었습니다. 이 나라에 친일하지 않은 사람은 아주 극소수라는 주장이지요. │ 또한 안티조선 운동은 공정하지 못합니다. 엄연한 기업활동 방해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현재의 잣대로 과거를 평가하는 것이지요. 역사를 평가할때에는 현재의 잣대로 평가할 것과 과거의 잣대로 평가해야 할 상황이 있지요. 안티조선의 잣대라면 과연 이땅에 얼굴을 들고 다닐수 있는 독립운동가의 자손이 몇이나 있을까요? │ 또한 단적인 예는 조선일보의 폐간이지요. 이 사실을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하여 직접 접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설마, 교육인적 자원부에서 역사를 왜곡하지는 않았겠지요. │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저는 조선일보의 옹호론자가 아닙니다. 정확히 말한다면 안티조선의 비판론자 이지요. 대한민국의 대학생으로써 현재의 상황이 안타까워 잠시 들러 남기는 글입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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