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포청천 2003/6/7(토) 17:26 (MSIE6.0,Windows98,Win9x4.90) 220.117.141.254 1024x768 추천:

Re..답변드립니다.   님께서 주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님의 말씀 중에 여러가지로 반론을 드릴 수 있으나 거두절미 하고 이 말 한마디만 드리겠습니다. 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과 열애 끝에 결혼을 하고 그 사랑의 결실로 귀한 자식까지 얻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해 봅시다. 님께서는 그 아이를 낳은 아내를 버리실 건지요? 그리고 그 장애아도 버리실 건지요? 노무현 정권은 많은 진보적인 사람들의 지지 속에 태어난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100여일이 지났을 뿐입니다.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노라면 저 또한 마음이 좋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제일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조폭언론들에 의해 본질은 왜곡이 된 채 지엽적인 문제만을 가지고, 아니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유언비어성 풍문(?)만을 가지고 대선에 패배한 자들이 이 정권의 정통성을 흔들어 보려고 획책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씀드려, 조폭언론과 한나라당은 노무현의 당선이후 자신들이 똥 묻은 개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노무현도 별 수 없다! 니들이 지지한 노무현도 이 처럼 더럽다! 모두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거짓말을 유포하여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이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아직도 이러한 유언비어에 쉽게 속아 넘어가는 진보세력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바로 이러한 것을 노리고 "진보세력들이 지지한 노무현도 별 볼일 없는.... 역대 비리정권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유포시켜 진보세력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는데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전략 또한 일부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노무현을 15년전부터 사랑하며 지지해온 사람으로서 노무현은 절대 쉽게 변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미국의 같은 16대 대통령인 링컨을 연상하시면 그의 인품을 평가하는데 맞을 겁니다.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노무현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제가(노사모 부회장 출신), 조폭언론의 야비함과 수구 꼴통들의 계교를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제가 그들과 더불어 덩달아 멋모르고 노무현을 비판해야 할까요? 그건 분명히 아닐 겁니다.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는 노무현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아주 아낌 없이 말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노무현은 절대 지지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냄비근성적인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쉽게 끓는 냄비는 쉽게 식는 법입니다. 인내하십시오. 노무현의 진정한 매력을 보시려면 조용히 지켜보십시오. 절대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지금 노무현은 반대 세력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뻔한 것 아니겠습니까? 결정적인 순간에 반대세력으로 남아 있는 저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노무현은 이미 저들의 견강부회에 더 이상 책잡힐 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욱 당당한 대통령으로서 모든 국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포청천 드림. ================================ ┼ ▨ 포청천님의 개인의견이.... - 짚신나부랭이 ┼ │ 포청천님이 올리시는 만평 잘 보고있습니다. │ 그런데, 거기에 님이 한줄씩 쓰는 글이 조금은..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 │ 이번 방미에 관한 것도 그렇고... │ 포청천님의 생각은 '3개월밖에 안 지난 시점에서.. '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 │ 그러한 미묘한 점은.. 조금 심사숙고 하심이... │ ┼ 어떤때는.. 그냥 단순한 만평을 내 생각을 가지고 보고싶다는.. 주저리 주저리..  ┼ 쏭이: 노무현 알바생ㅋㅋ  [06/1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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