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독자와 조아세 회원의 대화
이름:모니터팀
2003/3/21(금)
추천:
Re..z비실명z님의 글에 대한 답변  

아이디가 매우 어렵군요. 쓰기 힘들었습니다. z를 양쪽 끝에 단 이유라도 있는지...

안티조선에 대한 이해는 하루 이틀만에 쉽게 수긍이 가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는 얘기가 아닙니다.
안티조선운동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생리에 대한 이해와
한국의 근대사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사회학적 기본 지식이 전제되어야 함으로
초기에 그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저도 이해하는 데 꾀나 오랜 시일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안티조선운동이 단순한 언론운동의 차원을 넘어서
일종의 사화변혁운동으로서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조선일보를 중심으로한 족벌세습 3사인 조중동이
언론기관의 역할을 뛰어넘어 권력화되어 사회전반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1. 문성근씨와 명계남씨가 조아세에 거의 역할을 하거나 관여를 하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조아세는 평범한 시민들이 만든 시민모임입니다. 명계남씨나 문성근씨는
조아세의 탄생과 활동에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았으며 최근 저희 단체의 운영이 어려워
조직확대 차원에서 국민의 힘과의 연대 및 통합 과정에 과도기적 상황에 형식적으로
이름이 올라가 있었을 뿐입니다. 조선일보가 그래서 조아세를 고소할 때 임현구 대표만을
고소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점을 빌미로 조아세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던
조선일보윤전기철거운동이 마치 명계남씨와 문성근씨가 주도해서 권력의 힘을 등에 업고
폭력적으로 추진하는 것인냥 우리 단체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윤전기철거
운동에 실질적으로 거의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2. 조선일보와 중앙, 동아일보는 다른 언론사처럼 사내민주화가 실현되어 편집권에
대한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과거 모든 언론사가 권력의 나팔수 노릇을 했지만
민주화가 되면서 방송사들은 노조성장과 사내민주화로 경향과 한겨레는 주식을 사원 혹은
국민이 소유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편집권에 대한 독립이 실현된 것입니다.
하지만 언론사민주화과정에서 조중동 3사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졸벌세습체제로 내려오면서
편집권을 사주인 오너가 독점하며 편집부와 기자들에게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즉 과거에는 모두 위에서 시키는 대로 썼는데 지금은 조중동만 위에서 시키는 대로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동아나 중앙과는 달리 편집국장에 대한 인사권을
사주와 완전히 독점하고 있습니다.

3. 친일문제는 조선일보 방응모는 손에 꼽히는 친일인사입니다. 그것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조선일보 사장 방응모가 친일을 했다는 것이 아니고
친일을 했던 조선일보 방응모 사장이 항일독립투라고 역사를 날조하는 데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권력의 힘을 등에 업은 것은 시민단체가 아니라 조선일보 입니다.
조선일보는 친일유물을 독립기념관에 밀어넣고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역사를 왜곡해
왔습니다.

4.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매장시키려 한다는 것은 언론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었습니다. 문제는 그 동기가 되겠지요.
노무현을 매장시키는 동기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애국신문이 될텐데..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매장시키려 했던 것은 사적인 이유때문이었습니다.
조선일보는 과거 총선에서 노무현을 낙선시키기 위해 왜곡, 날조된 기사를 이용했습니다.
소송에서 노무현이 승리했지만 결국 노무현은 그로인해 낙선합니다.
그 후로 조선일보는 노무현을 매장시키기 위해 노무현은 언론의 폐해를 직접느낀
정치인으로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지요.
조선일보에게 노무현의 승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였고 결국 노무현을 대선에서 패배시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지요.
조선일보 반대편에 서 있던 언론들은 노무현을 방어해주기 위해 다소 편향된 보도가
나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중동의 보도에 비하면 새발에 피였지요.

5. 조중동은 군사독재정권의 협력했던 언론사 중 유일하게 민주화되지 않은 기득권세력으로
지금도 군사정권의 잔재인 민정계정치인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민정계정치인들을
지원하는 이유는 국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거나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입니다. 민주화세력이란 한나라당 내 비주류와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 개혁당, 재야등에
있는 군사정권시절 민주화를 위해 독재정권에 대항했던 인사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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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상 그 말이 그말 - z비실명z ┼
│ 조아세님들이 주장하는 것을 한 3가지로 요약해보면 첫째는 조선의친일행각이고 둘째는 국민과 민족을 생각하지 않는 왜곡보도, 그리고 뭐 권력 세력과 결탁~~이 정도인데요~~


│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수긍도 안되고 님들의 주장은 남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기는 커녕 불신만을 키워간다고 바께는 그리고 님들은 명계남씨 문성근 씨가 조아세의 단지 회원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과연 그게 맞는 말일까요..? 이름만 다른 단체에 있다고 해서 그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권력과 밑에 누군가 쓰신 글인데..

│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는 언론의 중요역할을 수행하면서 언론의 양심을 어떻게 지켜나가는지를 보면...우리가 왜 한겨레 나 MBC 등의 언론보다 조선일보를 집중하여 공격하는지
│ 이해가 되실 껍니다...."

│  라고 쓰셨는데 과거 오일팔 시절에 엠비씨도 찍소리 못한 걸루 알고 잇는데 이때 엠비씨도 왜곡 보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물론 다른 언론도 마찬가지구요~ 권력 밑에서 바른 말 하지 못한건 사실 아닙니까..?

│ 그리고 친일의 적극적이고 소극적인 행동의 기준은 뭔가요..? 일제의 강제하에 그렇게 된건지 아닌지의 판단은 도대체 어떤 객관적 자료로써 누가 판단하는 건가요..?

│ 또 밑에 쓰신 글인데요

│ "조선일보가 환경이나 문화면과 달리 정치와 노동면이 보수를 넘어 수구적 색체를 보이는 것은
│ 정치와 노동문제가 자신들의 안위와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  .......중략...
│ 심지어 선거직전에는 사설을 통해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찍으라 국민에게 고함치는..."

│ 특히 아랫 부분요~~저도 노무현 대통령 찍긴 찍었는데~~반데로 한겨레나 엠비씨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피차일반이란 말이죠~~


│ 특히 압권인 부분은

│ "과거 일제강점시대에는 일제에 충성하여 자신을 보존하고 미국이 득세하던 시절에는 무국에 충성하여 목숨을부지하고 군사독제가 득세하던 시절에는 아부와 충성으로 귀여움을 받고 민주세력이 득세하려니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민주세력에 아부하려다 그러다 가만히 분위기 파악해보니 민주세력에는 아부를 해봐야 통하지 않을 것 같으니  같은 수단을 다 동원해서 보수라 자칭하는 수구세력들의 이익에 앞장서는 것이 조선일보의 근세 모습인 것입니다. " 이부분인데요..

│ 민주세력 민주세력 하는데~~여기서 말하는 민주세력이란 과연 누구인가여..? 조아세 인가요..? 아님 수구세력이 아닌자들~~수구 세력들은 민주세력이 아니고~~사회주의 세력인가요..? 제가 알기론 지금의 민주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님들이 말하는 수구 뭐통 보다 더 북한 좋아하지 안나여..? 뭐 같은 민족이고~~뭐 어쩌구 저쩌구~~ 수구 세력릐 이익에 앞장서는게 조선일보다~~이 부분은 거의 유머에 가까운데 특정한 수구세력이란 누군가요..? 도대체..? 어떤 특정한 수구세력이 과연 조선일보에게 왜곡보도에 대해 이익을 안겨 줄까요..? 님들이 주로 사용하는 딴나라당입니까...?ㅋㅋ 그렇다고 하신다면~~정말 님들이 왜곡보도 아닌가요..? 확실한 정황도 증거도 엄는 마당에~~그렇다면 한겨레 편은 민주당인가요..?뭐 님들의 억지 주장은 익히 봐온 바이지만~~ 이런식으로 진보는 개혁이고 민주고 수구와보수는 반민주 민족이라는 식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  203.239.110.222 정도: 민주세력이란.. 과거 독재군사정권에 목숨을 걸고 대항해 대통령직선제 등의 민주화를 이끌어낸 세력입니다.
│ 수구세력이란.. 과거 독재군사정권때 누렸던 특권과 권력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사모하는 세력입니다.
│ 언론에 대한 민주세력의 사상적 특징은 "권력유착반대","정도언론구축","언론사사주독재폐지" 등입니다.
│ 그러다 보니 조선일보와 마찰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조선일보의 사상적 특징과 반대되었나 보죠?
│ 조선? [03/21-09:26]
│  203.239.110.222 정도: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는 다른 정치세력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 그러다 보니..."지역감정조장","근거없는별공의식고취","진보인사빨갱이만들기","그래서 매장시키기"
│ "외신보도왜곡으로DJ죽이기","거짓말로노무현죽이기","노동단체탄압하기" 등등의 일들을 하게 된
│ 것입니다.
│ 국가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공산당을 막기 위해서? 후후후 글쎄요..
│ 그것보단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03/21-09:29]
│  203.239.110.222 정도: 한국 근대정치상황을 면밀히 공부를 해보시면....^^
│ 제 말이 이해가 되실 껍니다.   [03/21-09:31]
│  211.41.27.254 소가 웃는다: 근대사 공부..?  누군 바보만 있는줄 아시나.. 80년대 해직기자분들중에
│ 정말  존경받고 불의에 항거하신분도 많지만 그중 일부는 저질이나 부패
│ 등 갖가지 문제가 있어서 해직하신 사람도 있으며, 그들중 일부는 재야세
│ 력과 합쳐서 특정 꼴통언론을 만들어(어찌 보면 사이비 냄새도 나는) 자
│ 기를 쫓아낸 언론기관을 죽이고 싶도록 미운 남어지  철없는 사이비 학자
│ 들을 동원하여 궤변을 일삼는다는 걸 모르나.. 원...  [03/21-12:01]
│  211.41.27.254 소가 웃는다: 근대사 공부2: 60년대를 살아본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싫었으면 경찰과 기자와는  안만났으면 했겠소.. 언론정화운동이 왜 일어났을까..?  [03/21-12:06]
┼  203.239.110.222 정도: 근대사 공부 제대로 하셨군요. 계속 그렇게 공부하시면 됩니다. ^^.  [03/21-1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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