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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임호익 ♧ 2002/7/23(화) 17:49 (MSIE6.0,Windows98) 203.231.153.180 1024x768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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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꼭 피해야 하나”/시사저널 “<조선일보> 꼭 피해야 하나” ⓒ 시사저널 백승기 지난 3월 신축 이전한 이로재 신사옥. 승효상 건축의 ‘언어’가 된 코르텐 스틸(내후성 강판)로 마감했다. '동의대 사건 민주화 인정할 수 없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 7월12일자에 실린 뒤 문부식씨는 발언 내용보다 ‘<조선일보>에 났기 때문에’ 더 많은 욕을 먹어야 했다. 그런데 굳이 따지자면, 이 기사는 <한겨레>에 먼저 실렸던 기사이다. 지난 6월28일 역사문제연구소는 문씨가 발간할 새 책을 텍스트 삼아 정기 토론회를 열었다. 이 날 국가 권력 문제를 놓고 토론자들과 설왕설래하던 문씨는 ‘동의대 사태를 민주화운동 범위에 넣은 것은 지나치게 이분법적인 발상’이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는데, 토론회에 참석한 <한겨레> 기자가 이를 먼저 기사화했다(7월6일자). 단 차이가 있다면 <한겨레>는 이 발언을 기사 중 한 줄로 언급했고, <조선일보>는 이를 전면적으로 부각했다는 점이다(토론회에 참석했던 <조선일보> 기자는 기사 게재 하루 전 문씨와 별도 인터뷰를 가졌다). 문씨는, 그러나 ‘<조선일보>와의 인터뷰가 민주화 세력을 매도하는 데 어떻게 악용될지 생각해 보았느냐’(문학 평론가 김명인씨)는 식의 이적성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조선일보>의 수구 반동 논리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렇지만 나는 이 신문에 등장하는 것을 무조건 악으로 모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공론의 영역에서 활발히 부딪칠 때 파시즘적 담론 또한 극복될 수 있다.” 김은남 기자 ken@sisapres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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