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름:동민 ♧ 2002/8/15(목) 17:58 (MSIE6.0,Windows98) 211.216.11.78 800x600 ♧ 추천: |
|
8.15, 독립공원, 그리고 국민후보 노무현(경기북동 행사후기)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경기북부를 만듭시다!!!!!] 오늘은 느낌표 다섯 개를 찍었습니다. 왜냐구요? 광복절을 맞이하여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다시 생각하고, 친일 반민족 언론을 응징하자는 의미입니다.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국사교과서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과 안티조선 홍보행사를 마치고 왔습니다. 사전준비에 혼선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참가하지는 못했습니다. 소운님, 임진강님, 채원이, 벨라짱님, 벨라예인님, 벨라지인, 벨라재백, 참이슬님, 민지(참이슬 따님), 게바라 2, 그리고 동민이 두 대의 차에 나눠 타고 소풍가는 기분으로 의정부를 출발했습니다. 독립공원에 도착하니 열한 시가 조금 지났더군요. 노짱 방문관계로 미리 와 있던 관악 노사모의 노광일님과 서대문 노사모 대표일꾼님(아이디를 잊었습니다. 지송^^) 외에 20여분의 노사모님들이 나와계셨습니다. 우리는 역사기념관 입구에 현수막과 서명대를 설치하고 서명작업과 홍보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옆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작가전을 하고 있었지요. 우리의 작업을 막 시작하려는 찰나, 반가운 분이 나타났습니다. 구/남 노사모의 제로님이었습니다. 제로님은 민족문제연구소의 회원이기도 해서 겸사겸사 나오신 것입니다. 거의 끝까지 서명작업을 같이 해주신 제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명작업과 절독 홍보작업은 상상 외로 성공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어린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시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가지고 간 300명 분의 서명용지가 두시간 반 만에 동이 나서 임진강님이 즉석에서 그려서 사용할 정도였으니까요. <조아세> 천원 짜리는 팔았고, 300원 짜리 <딱>은 서명한 학생들에게는 거져 주었고 어른들에게는 팔았습니다. 임진강님이 결산공지를 올리겠지만 책 판 대금만 대략 6-7만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열두시 정도 됐을 때 국민후보 노무현님이 독립유공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나오셔서, 친일작가전을 관람하신 뒤 우리 서명대 근처로 오셔서 사진도 같이 찍어주셨습니다. 우리는 뜨거운 박수와 '노무현 파이팅'을 큰 소리로 외치고... 권양숙 아주머니는 우리 서명용지에 서명도 해 주셨습니다. 임진강님은 <조아세> 책자에 노짱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 책은 경기북부 조아세의 보물 1호로서 간직하고 있다가 '희망의 나라'가 들어선 다음에 역사박물관에 기증할 생각입니다. 소운님과 벨라짱님, 참이슬님은 노짱님과 악수까지 하고... 국민후보 노무현님의 표정은 아주 밝아보였습니다. 눈빛도 여전히 살아있고, 시종 자신감 넘치는 어투로 말씀하셨습니다. 동민은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같이 사진도 못 찍고 뒤에 서서 박수치고 구호만 외쳤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노짱님과 악수하고 온 소운님의 손을 잡았으니 노짱님과 악수한 거나 진배없습니다.^^* 소운님의 홍보솜씨는 이미 오갑자의 내공을 넘어선 듯하고, 임진강님, 벨라짱님, 참이슬님, 제로님의 서명권유 솜씨는 절정고수의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즐겁게 서명작업과 절독 홍보와 노짱님 응원을 하고, 오는 길에 송추가마골 식당에서 갈비탕과 냉면으로 배를 채우고, 덤으로 텔런트 아줌마 원미경씨를 가까이서 보고,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