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기자 미워 !! ♧ 2002/8/1(목) 13:26 (MSIE5.0,Windows98,DigExt) 211.196.100.226 1024x768 ♧ 추천: |
촌지 받는 기자들 !! 한나라당 또 휴가촌지 살포 중앙·지방지 기자에게 1200만원 상당 규모 발행일 : 2002.07.25 [352호 3면] 한나라당이 출입기자들에게 여름휴가비 명목으로 20∼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촌지 살포는 8·8 재보선과 대통령선거 등을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지난 18·19일 이틀간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중앙언론사와 지방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 각각 20만원과 30만원씩 모두 1200만원 상당의 촌지를 집중적으로 지급했다. 오마이뉴스는 촌지를 받은 기자의 증언과 함께 “일부한테 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 주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듯 싶다. 우리가 굳이 안 줘도 되는데, 일부 기자들이 ‘휴가 간다’고 와서 보고를 계속 하길래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 “휴가 간다는 얘기가 돈 달라는 얘기 아니냐? 못 들은 척 할 수 없어서 얘기하는 회사는 휴가비를 줬다. 첫날 3군데인가 지급이 됐는데,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냐’고 항의하는 기자들이 있었다”는 한나라당 관계자의 발언을 함께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한 신문사 기자는 “일부 지방지 기자들에게 때마다 촌지를 주는 것은 뿌리깊은 관행처럼 돼왔다”며 “그렇다고 이들만 주면 문제삼는 기자들이 많아 일부 중앙언론사 기자들에게도 촌지를 주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출입기자는 “휴가를 전후해 대변인실에서 한 번 올라오라고 했지만 가지 않았다”며 “보통 기자들이 휴가간다고 얘기하면 휴가비를 챙겨준다”고 말해 여름휴가비가 연례적으로 지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한 신문사의 출입기자는 “휴가비를 받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기자들은 창피해하면서도 이런 행태를 반성하기보다는 ‘배신자’를 색출하려는 분위기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음성적인 촌지 관행이 아예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의원 개개인이 기자들과의 친소 관계에 따라 휴가비를 챙겨주기는 하지만,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기자들에게 휴가비를 지급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안경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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