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조성현 2002/10/11(금) 15:27 (MSIE5.0,Windows98,DigExt,YComp5.0.2.4) 203.234.152.160 800x600

기사 선정 유의해주세요   연합뉴스 국제뉴스국의 조성현 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베스트뷰&언론관련뉴스>란에 게재된 "[AP통신 기사] 한국은 이제 노벨상 없다" 라는 제목의 기사 때문에 몇 자 적습니다. 오마이뉴스 모 기자가 본사에 문의해 이런 기사가 이 곳 조아세 사이트에 올라있는지 알게 됐습니다. 확인결과 "한국은.."기사는 연합뉴스에서 송고된 적이 없는 '유령'기사로 드러났구요. 물론 AP기사의 원문도 전부 확인해봤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누군가 고약한 장난을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기사를 "(AP=연합)..."라는 형식으로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기사 안의 소스도 꽤 그럴듯한 직책과 이름을 제시해 마치 진짜 기사인양 흉내를 내 '조아세'측이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인터넷에 올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확인을 거친다면 기사의 진위여부가 금방 드러날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절차를 밟지 않아 잠시나마 잘못된 정보를 유출한 데 대해서는 조아세측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오마이뉴스 기자분께서 확인을 요구하지 않아 이 '유령'기사가 인터넷 공간을 떠돌며 확대재생산 됐을 경우 그 피해는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책임은 또 누가 지겠습니까. 그리고 잘못된 기사를 슬그머니 내린다고 문제가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조아세측은 반드시 이 기사가 잘못된 기사였음을 알리는 글을 공지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같은 착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좀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