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자료실지기 2002/7/24(수) 18:43 (MSIE6.0b,Windows98,Win9x4.90,MSIE5.5/BRT) 211.202.154.46 1024x768

조선일보, 우리는 너희를 알고 있다(5)   지역감정 조장하는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지역감정조장의 가장 큰 주범이다 선거 때만 되면 언론이 하는 말이 있다.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조장이 이제는 너무 지겹다는 것이다. 예컨대, 조선일보 2000년 3월 7일자 기사 제목을 보자. "선거철만 되면 '지역감정 망령' '이젠 지긋지긋해 .. 표 주는 유권자도 책임". 그러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바로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이 지역감정을 누구보다 더 조장해왔기 때문이다. "가장 좋기는 지역감정 그 자체가 하루빨리 사라지고 지역감정을 촉발하려는 정치인들이 없어짐으로써 언론이 이에 관한 보도를 할 필요가 저절로 없어지는 길일 것이다. 세기가 바뀌었는데, 그런 날은 언제쯤 찾아올지 안타깝다." 조선일보 최병묵이 2000년 3월 11 일자에 쓴 글이다. 놀고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한나라당 정치인들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 행위에 대해 그 어떤 따가운 비판 한 마디 해오지 않았던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 아니었던가. 그들의 역할이란 기껏해야 선거철 여야 정치인 모두를 겨냥해 허공에 대고 지역감정은 나쁘다고 해왔을 뿐이다. (강준만, "조선일보의 지역분열주의 30년", [단행본 인물과 사상 제14권] 인용, 편집) 김대중 정부의 호남인맥 유달리 강조 왜곡보도   민언련 신문모니터분과의 "조선일보와 지역분열주의"([조선일보를 아십니까?])라는 글을 인용해보겠다. "1998년 3월 3일 김대중 정부의 첫 번째 인사가 단행되자마자 조선일보는 '호남편중 인사'라고 공격했다. 3월 4일자의 각료 분석기사는 '호남-충청 출신이 55.4%'라고 제목을 달았고, 3월 9일자 'DJ직계 통치 핵심에 포진' 4월 20일자 '낙하산 인사 절대 없다더니..호남출신 13명...영남출신은 5명뿐' 등 마치 실상이라도 폭로하듯 보도하고 있다. 이 기사들은 전문성이나 도덕성, 개혁성 등 인사의 기본적인 평가기준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고 출신지만을 따졌다. 무엇보다도 출신지를 분석할 때 전남, 전북은 호남으로 묶은 반면 영남은 TK.PK를 나누어 분류했다. 또 현재의 DJP 연합 정권은 호남과 충청을 묶어 계산한 반면 과거 3당합당 이라는 절차를 거친 김영삼 정권에 대해서는 충청,TK,PK 등으로 기반지역을 분류, 편파적인 잣대를 들이댔다. 이러한 편파적 잣대와 출신지별로 분석, 비판한 것은 과거의 인사상 차별문제는 은폐하고 현정권의 지역편중을 강조하기 위한 '악의적' 보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산 출신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한 조선일보 1998년 4월 20일자에서 조선일보는 거의 한 면 전체를 김대중 정부의 '25개 정부 기관장 인선 분석'에 할애하고 있다. "1년 예산이 1천억 원 이상 되는 25개 핵심 기관에 대한 인사를 중간평가 차원에서 살펴보면" 호남 출신 13명으로 전체의 52%인 반면 영남 출신은 5명에 불과하며 부산 출신은 단 1명도 없다는 요지이다. 참으로 역겹기 짝이 없는 기사이다. 과거 언제라도 한번 조선일보가 "광주 출신은 단 1명도 없다"는 기사를 내보낸 적이 있었던가. 조선일보가 말하는 '중간평가 차원'이라는 말도 해괴하기 짝이 없는 기준이다. 1년 예산이 1천억 원 이상 되는 정부 산하 기관 가운데 25개를 골라낸 기준 역시도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호남편중'이라는 대전제를 미리 만들어 놓고 완전히 자기들 멋대로 그 내용들을 틀 안에 가져다 놓는 악랄한 수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강준만, "조선일보의 지역분열주의 30년", [단행본 인물과 사상 제14권] 인용, 편집) 지역감정은 호남인들의 피해의식이 만들어냈다?   "조선일보는 87년 선거보도를 통해 '지역감정 = 호남문제'라는 등식을 고착시켰다. ... 조선일보의 대표적 논객인 김대중 주필 ... 그는 지역감정의 문제를 '호남민의 피해의식'으로 귀착, '지역감정 = 호남'이라는 등식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87년 12월 6일자 표밭칼럼 '피해극복의 논리'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이 칼럼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내용은 광주시민들의 '피해자 논리'를 집중적으로 전하면서 호남인들의 투표행위와 지역감정을 연결시키고 있다. ...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어떻게 다루었을까? 당시 조선일보는 광주 외에도 부산과 대구의 표밭칼럼을 내보낸 바 있다. 각각 홍사중, 류근일 논설위원이 작성한 이 칼럼들을 보면 광주에 대한 것과 사뭇 비교된다. 우선 12월 5일자 부산-김해 표밭칼럼 '선거날은 장날이라예'를 보자. 이 칼럼은 '부산 민심이 김영삼 후보를 일방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 류근일 논설위원이 쓴 12월 8일자 대구 표밭칼럼에서도 '모두가 의견 달라'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이 칼럼은 특히 대구지역의 응집력을 '지역감정'이라 표현하지 않고 굳이 '공동체'라고 표현해 지역감정과 거리를 두었다." (민언련, [조선일보를 아십니까?]) 유세장 폭력 사태에 대한 악랄한 편파 왜곡보도 87년 대선때 각 지역에서 발생했던 이른바 폭력사태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그야말로 상식 이하의 논조를 자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사태가 벌어졌건만, 유독 호남에서 벌어졌던 폭력상 만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계속해서 인용해보겠다. "이날 대구 폭력 사태에 대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11월 16일자 1면 4단 보도기사로만 작게 취급되었다. 관련 기사도 없었다. 이 사건의 시비를 떠나서 전날 광주에서 있었던 김영삼 후보의 유세장 폭력사태와 너무 비교된다. 조선일보는 광주 유세장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1면, 2면, 사회면 머릿기사로 매우 크게 보도했다. 15일자 1면 머릿기사는 '김영삼 총재 광주유세 좌절/연단 앞 점거, 피켓 뺏어 불태워/수만명 김대중 외쳐 연설 못해'라는 '생생한' 제목을 달고 있다. 사회면에서도 '이러다간 큰일난다/광주 유세장 폭력에 시민들 걱정, 말할 기회조차 안 주다니'로 컷 제목을 뽑아 머릿기사로 다루었다. 11월 17일자에서 조선일보는 '폭력화한 지역감정...선거, 나라 망친다' '유세장 난장판 온 국민이 분노' 등 매우 격앙된 논조를 보였다. .... 결국 광주는 민주의 적인 유세장 폭력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결말지어진다." (민언련, [조선일보를 아십니까?] 인용, 편집) DJ-YS에 대한 편파보도와 김대중 책임론 역설 "조선일보는 92년 선거에서 아예 김대중 후보와 민주당에게 지역감정의 문제를 떠넘기고 있다. 조선일보는 5월 25일자 사설 '민주당이 도약하려면'에서 '아울러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인사는 민주당 정권이 결코 또다른 편협한 지역주의로 나가게 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여타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이 질문에 민주당이 무엇이라 답하는지 우리는 주목하려 한다' 고 공세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감정을 악용하며 정권기반을 다졌던 여당은 완전히 제외한 채 또다시 호남을 거론한 적반하장격 주장이다. ... 김대중씨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직후 5월 27일자 사설 '언행일치 지켜볼 터'를 보면 이 사설은 호남배제를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마치 김대중씨만이 '지역감정=호남문제' 의 책임을 느끼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듯이 쓰고 있다. ... 이후 조선일보는 선거판세를 분석하는 모든 기사에서 지역분열주의 시각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 후보의 고정표'  '김대중 민주당 후보는 이날 자신의 취약지역인..' 등의 표현으로 여전히 지역감정과 김대중 후보, 그리고 호남을 일직선상에 놓고 있다." (민언련, [조선일보를 아십니까?])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 보도는 몰상식의 극치   92년 대선 기간 중 가장 몰상식했던 조선일보의 기사는 '부산 초원복국집 사건'에 대한 보도였다. 조선일보는 당시의 사건으로 인해 김영삼 후보가 타격을 받을 것을 상당히 우려해 입에 게거품을 물고 김영삼을 보호해주었다. 민언련의 [조선일보를 아십니까?]의 글을 인용해보겠다. "선거 당일인 12월 18일자 조선일보는 '부산사건은 음해공작...기필코 승리'라는 제목으로 '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시종 비감하고 분노에 찬 어조로 부산 사건은 나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작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며... 나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라고 되뇌인 뒤 공명선거를 이룩하겠다는 나의 소박한 꿈에 너무나도 큰 상처를 남겨주었다고 통탄해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사설에서도 국민당의 도청을 비판하는 동시에 초원복국집 사건과 김영삼 후보를 철저히 분리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자매지까지 총동원, 김대중 정부 인사 왜곡보도 김대중 정부 들어 조선일보가 편파, 왜곡보도를 일삼아온 사례가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만큼 상당하다. 아울러 한나라당의 인사 백서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문제점이 상당한데도 전혀 언급이 없이 그대로 확대보도 해주는 배려를 베풀고 있다. 98년 4월 13일자 '한나라, 청와대 편중인사 반박'이라는 기사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또한 98년 12월 15일자 "방송계, 구조조정 여파로 '몸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49명을 해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직권 면직된 49명 중 호남 출신은 여직원 단 1명이라는 지적이다"로 쓰고 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게 아니었다. 해고된 호남출신은 4명이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볼 때도 영남출신은 31명에서 20명으로, 호남출신은 18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 상황이 이러한데, 유독 "직권면직된 49명 중 호남 출신은 여직원 단 1명이다"라는 식으로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300백만 부 가까이 팔린다는 조선일보가 이따위로 기사를 쓰는데, 여기에 현혹되지 않을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자매지들의 경쟁적 왜곡보도도 아주 가관이다. 주간조선 99년 2월 4일자 기사 제목이 "흔들리는 영남 민심 : '철새도 먹이 찾아 호남 간다더라'"이다. 정말이지 구역질나는 제목이라 생각하지 않은가? 월간조선 역시 99년 7월호에 "사상 최대 규모 '6.6 검찰인사' 막후 비화 : 호남과 고대 인맥의 급부상"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썼었다.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만큼 조선일보의 지역감정 조장과 호남증오는 완전히 광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강준만, "조선일보의 지역분열주의 30년", [단행본 인물과 사상 제14권] 인용, 편집) 조선일보 내부부터 반 호남의 소굴, 심각한 수준 월간 말지 98년 7월호에는 "조선일보의 호남차별인사 - 역대편집국장 35명 중 호남출신 한 명도 없다"라는 제하의 기사가 실려있다. 기사발문을 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일보는 김대중 정부의 호남편중인사를 말할 자격이 없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호남출신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었다. 인사정책 보도의 기준으로 출신지만을 따지는 보수언론의 선정적 접근방식은 이제 끝나야 한다." 이 기사에 의하면 역대 편집국장 (해방~98년) 35명 중 호남인사는 한 명도 없고, 역대 정치부장(60년대~98년) 19명 중 호남인사는 한 명, 역대 주간조선 부장(편집장) 11명 중 호남인사는 한 명도 없고, 역대 주필(해방~현재) 13명 중 호남인사는 한 명이었다. 이외에도 각 부서별로 보았을 때 호남인사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조선일보가 김대중 정권에게 그토록 강조해온 '인사탕평책'이 정작 조선일보 자신에게는 완벽할 만큼 이중적이었던 것이다. 이런 것들을 정녕 언론이라 불러줘야 되는지 너무 회의적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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