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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사이트에만 가보다가 '조아세'의 발행물(지뢰)을 보고 이거면 읽고서 사람들이 많이 끊겠다 싶어 50개의 지뢰를 신청했었어요. 지뢰의 내용은 아주 알차고 조선일보가 왜 나쁜가에 대해서 아주 확실하게 정리를 해놓은것 같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그렇게도 조선일보 신봉자셨던 저의 아버님도 그걸 읽어 보시고는 더이상 조선일보로 바꾸자는(저희는 저랑 제동생이 우겨서 한겨레로 계속 보고 있었지요) 말씀은 안하시고 오히려 저한테 지뢰를 몇부달라고 하시더군요. 주위 아는사람중에 조선일보 보는사람이 있어 그 지뢰를 돌리시겠다구요. 그래서 몇부 드렸고 남은거는 다시 제가 다니는 직장으로 가져와서 우선 화장실에 매설했습니다. 왜 화장실이냐구요? 다른데도 저희와 비슷한 구조가 많은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는곳엔 화장실이 100% 좌변식이고 책을 볼 수 있도록 책 꽃이함이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종교단체에서 홍보물을 많이 꽃아놓곤 하는데 큰일(?) 보러가서 앉아있으면 자연스럽게 보게 되고 집중(?)해서 읽게되죠. 의외로 효과가 상당히 크답니다. 저도 가끔씩 꽃혀있는 잡지같은 걸 보고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일요일을 기해 나와서 전 화장실의 모든 사로(?)는 아니고 띄엄띄엄 매설했습니다. 누군가 읽으면 퍼지게 될 거라 믿으면서요. 그리고 덤으로 제가 있는 기숙사 화장실에도 매설했구요. 화장실이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실분 있을지 모르지만 요즘 화장실은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해져서 그냥 신문읽다가 놓고가는것처럼 놓고 나와도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암튼 그렇게 몇십부 매설하구요 제가 아는 친구의 아파트에도 매설했습니다. 7개의 동이 있는데 동마다 3개정도 했습니다. 너무 많이 매설하면 무슨 광고물로 오인할까봐 조금씩 했어요. 아직 조금 더 남았는데 이건 조선일보를 보는 사람이 나타나면 직접 주려고요. 비록 작은 갯수의 지뢰를 매설했지만 나름대로 효과는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럼 이만.. 진짜로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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