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퀴터블 ‘젊은부호’ 선정


발행일 : 2002.10.31 [366호 1면]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 ‘미디어 에퀴터블’은 지난 25일 상장·비상장 보유주식을 기준으로 재산을 추정해 40세 미만의 ‘50대 젊은 부호’를 선정,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오너 2·3세들이거나 물려받은 가업 없이 자수성가한 벤처기업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또 언론계 부호 3인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SBS 윤세영 회장의 장남인 SBSi 윤석민 대표(10위·910억원),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의 장남 김재호 전무(24위·470억원),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의 장남인 조선일보 방성훈 기자(31위·350억원) 등 이른바 ‘언론계 2세 3인방’이 그 주인공.

윤석민 대표와 김재호 전무는 각각 38세이며, 방성훈 기자는 29세이다. 방성훈 기자는 대표적인 미혼 젊은 부호로 분류됐다. 상장 보유주식만 기준으로 한 지난해 조사에서는 윤석민 대표가 14위를 했고 김전무와 방기자는 순위에 올라오지 못했다. 한편, 지난 23일 아버지인 윤세영 SBS 회장의 주식을 증여받아 모기업 (주)태영의 최대주주가 된 윤석민 대표의 경우 증가한 지분가치를 합하면 순위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디어 에퀴터블의 한 관계자는 “상장주식의 경우 올해 5월 20일 기준으로, 비상장 주식은 2001년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재산액을 추정했는데, 지난 주 늘어난 보유주식을 합하면 추정재산이 1233억으로 늘어나 5위로 뛰어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미디어 에퀴터블이 지난 8월 29일 발표한 ‘한국 100대 부호’ 중에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47위·1340억원)과 윤석민 대표(82위),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90위·860억원) 등이 역시 순위에 들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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