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9090 2007/8/2(목) 추천: |
 김원웅 의원 - 반기문 총장 독대, 노 대통령 “백종천 2-3일 더 머물라 김원웅 의원 - 반기문 총장 독대, 노 대통령 “백종천 2-3일 더 머물라 김원웅 “한·미는 동맹관계…미국, 우방으로서 협조해달라”촉구 입력 :2007-08-02 10:14:00 [데일리서프라이즈 김혜영 기자] 탈레반 피랍사태가 보름째로 접어들면서 2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 범여권 대선 예비후보자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을 방문, 반기문 UN사무총장과 독대를 하는 등 피랍자들의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MBC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오늘은>과의 현지연결을 통해 “지금 아프간 한국인 피랍자 문제가 매우 급박한 상황으로 반기문 총장과 만나 피랍자들의 조속석방을 위해 논의했다”면서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장기화될 우려도 없지 않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 탈레반 피랍자 협상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미국을 방문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 ⓒ 뉴시스 김 위원장은 또 미국에서 아시아 정책 핵심인사로 알려진 레스터 울프 미국 평화봉사단 총장과 30일 만나 미국 정치권내에서 일정한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분은 미국에서 아주 영향력있는 정책전문가이자 로비스트인데 이틀전 만나 두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일정한 정치권내 지원을 받기로 했다”면서 “더불어 미 상원에 바이든 국제관계위원장과 하원에 랜토스 외교위원장도 만나는 문제를 접촉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미국은 테러에 대해 일반적 원칙을 고수해왔지만 대한민국 정부가 무엇보다 생명을 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면서 “미국 언론에서도 한국 인질 살해에 대해 아주 크고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가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을 해야한다는 분위기로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의 원칙을 내세우는 강경한 태도는 우리 피랍자 석방에 치명적이고 탈레반이 요구하는 사항 중 군사 및 군비를 요구, 한국군 철수 등은 한국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탈레반 동료의 석방을 요구하는 등의 문제는 우리 정부의 영향을 벗어나는 것”이라며 “미국이 세운 아프간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상황이 어려워진다. 미국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은 우방관계이자 또 동맹관계다. 상대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우방이고, 그래서 우리도 이라크전이라는 것이 국내 명분이 없다는 반대에도 무릎 쓰고 파병한 것이다”면서 “미국도 자신들의 일반적 원칙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마땅히 우방으로서 협조하는 태도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피랍자 석방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 노무현 대통령 ⓒ 뉴시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아프간과 미국정부의 결단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남은 상황인 만큼 현지에 파견된 백종천 특사가 2, 3일간 더 머물면서 석방 협상을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아프간에 있는 백종천 특사가 현지에 2, 3일간 더 머물며 활동할 것”이라며 “백 특사와 카르자이 대통령이 40여 분간 가진 1차면담에도 일단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정부는 피랍자 구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백종천 특사와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2차면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인질의 안전을 위해 평화 해결 원칙을 고수하면서 인질 구출 작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 dailyse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