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핵탄두 2004/4/22(목) 추천: |
 한민자, 조중동이 벌써 불쌍해 보이냐? 우리는 지금 왜 4. 19, 5. 18정신을 되새겨야 하는가? 철학자 헤겔의 목적론적 세계관은 한마디로 역사와 세계는 정반합의 과정을 거쳐 절대정신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일상적인 용어로 말하면 광주민주화 운동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사람, 친일파, 군사독재자들에게 무고한 죽음을 당한 사람에게 "당신들이 죽음은 절대정신을 실현하는 과정이므로 슬퍼할 필요가 없으며 당신은 단지 절대정신의 도구와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이 무슨 개소리인가? 설사 세계가 아무리 헤겔의 말처럼 진행되어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죽음은 합리적인 이성으로 설명이 되는 사건이 아니다. 광주민주화 운동때 시뻘건 피를 흘리며 아버지 어머니가 죽고 가족과 친구가 고통의 숨을 몰아쉬는 것을 보고, 자식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모습을 경험한 사람이 "아 이것은 절대정신을 실현하는 불가피한 과정이다 그러니 나는 아무런 감정을 갖지 않으며 살아남은 나는 나의 삶만을 행복하게 설계하면 되고 죽은 이들은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고 할 수가 있을까? "부모님과 형제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부모와 형제를 해한 사람에게 불법적으로 대항할 수가 없다. 그러면 나는 폭도가 될것이고 테러분자가 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형제의 죽음은 억울하지만 나는 이성이 있고 나는 이성을 믿고 법과 질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 나는 화해와 용서, 상생의 원리에 따라 그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광주민주화 운동때 이러한 경험을 한 사람들 중 일부는 두려워서 비겁해서 용기가 없어서 도망다니다가 대부분 미쳐버렸다. 그들이 왜 미쳐버리는지 아는가? 그 이유는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신세계에서 선과 악이 싸우는데 우열을 가리지 못하여 결국 둘다 죽는것이다. 그 억울하고 분하고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고도 "이것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니 자연히 정신적 충격을 밖으로 해소하지 못하고 안에서 억누르니 정신이 내부에서 붕괴하고 마는 것이다. 이것이 미친다는 의미이다. 불의를 보고도 행동하지 못하는 자신,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비겁함, 그러나 진실을 알아버린 자신, 어쩔줄 몰라하는 자신에 대한 환멸등 .. 질문하나 하자 어느날 갑자기 낮선놈들이 화목한 우리집 가정에 와서는 말로 안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위협하더니, 항의하는 우리 부모님과 형제들을 무참히 우리가 보는 앞에서 죽이고 돌아갔다 나는 오늘도 그놈들이 우리집에 올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오늘도 갈등하고 있다 그놈들을 오늘 죽여서 부모형제의 원수를 갚아야 하나 아니면 이렇게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미쳐서 죽어가야 하나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신이시여 저에게 지혜를 주소서..제가 어찌하여야 합니까? 과연 여러분 자신의 선택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는 역사적 시점에 서있으며 지금 우리는 거룩하고 고귀한 4. 19 정신, 5. 18광주민주화 운동정신, 6. 10항쟁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린 한민자, 조중동, 친일파, 군사독재자, 부정부패자, 재벌, 수구세력에 역사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 역사의 심판에는 자비가 없으며 눈물도 없어야 한다. 지금 개혁하지 못하면 영원히 노예로 살게 될 것이다. 흔들리면 안된다. 흔들리고 눈물이 나고 동정심이 생긴다면 선열의 고귀한 피와 자유, 민주, 정의를 위해 고통속에 죽어간 형제자매를 기억하라. 이번에는 반드시 역사의 교훈을 세워야 한다... 지금 우리는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를 얻은 것이다. 우리 손에는 모든 악을 제거하고 자유, 평등, 정의의 사회를 세울 수 있는 칼이 들려져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위대한 역사와 국민을 믿고 그 칼을 휘둘러라.. 역사는 행동하고 참여해서 만들어 가는 자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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