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안티조선 2004/4/9(금) 추천: |
 Re..이름이 좀 과격하긴 하죠..^^ 하지만 알고 계신 것 처럼 저희 단체의 이름은 상징적인 의미입니다.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조선일보가 절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선일보의 족벌지배체제는 분명 개선되야 합니다. 지금도 30대 초반의 조선일보 후계자는 조선일보 기자로서 500억이나되는 조선일보 주식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언론사 물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언론사를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조선일보 일가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재벌일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사도 기업이기 때문에 능력이 되면 돈 많이 벌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제시대, 독재정권시절을 거치면서 정권에 저항했어야하는 언론사가 우리사회의 재벌로 성장해있었다는 것은 그 언론사가 경영을 잘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과거 우리나라의 재벌이 기업경영보다는 정치에 신경을 더 많이 썼야만 했다는 증언을 들으면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기업들 처럼 돈벌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가 아닙니다. 돈 벌고 힘자랑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란 뜻입니다. 조선일보는 독재정권기간 내내 언론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한 경영철학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언론인이기 보다는 기업인이기를 원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지금까지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언론사를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할 수는 있어도 훌륭한 언론사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많이 팔리는 신문이 좋은 신문이라는 생각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좋은 언론사는 독자들이 만듭니다. 조선일보의 독자들이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신문을 평가하지 않는 한 조선일보는 좋은 언론사기기 보다는 돈많이 버는 기업을 추구할 것입니다. 님께서도 조선일보 독자로서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지적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일보의 사주들은 조선일보의 편집권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그들은 신문을 소유할 자격이 있을지는 몰라도 신문의 편집에 관여할 자격은 없어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론인으로서 가져야 할 도덕적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아보이기 때문입니다. ================================ ┼ ▨ 네... - Karan S'jet ┼ │ 안티조선님 말씀대로 제가 가치관의 중심을 조선일보로 잡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신문을 매일 같이 보면서도 조선일보를 보면서는 뭔가 비판할 거리가 잘 잡히지 않지만 반대 성향의 신문을(한겨레 같은..) 보고 있으면 항상 트집이 잡히곤 하거든요. 안티조선님의 말씀대로 제가 어렸을때부터 내내 보아오던 신문의 관점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도 다른 신문과 비교하며 읽는 습관을 오랫동안 들인다면 많이 나아질 것 같지만 저는 그렇지도 못하구요. │ │ 그렇긴 하지만 제가 한국현대사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대학에서 역사학과에 진학하지 않는한 이 이상의 현대사지식을 접할 기회도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거든요. 일단 올해 제 담임선생님이신 국어교과선생님 한분이 상당히 열성적인 안티조선성향이셔서 제가 고2던 작년에는 수업시간도 많이 할애해 관련다큐멘터리도(독재정권과 민주화운동에 관한) 많이 봤거든요. 또 수업 중간중간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요. 이 선생님 말고도 이와 비슷한 말씀을 많이 하시는 분이 여러분 계십니다. 또 저 개인적으로도 다큐멘터리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한마디로 교과서 외적인 한국의 현대사도 많이 접해봤다는거죠...^^; │ │ 머 어쨌거나 이미 익숙해져 버린 관념떄문에 조선일보를 옹호한다는 말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떠나 아예 조선일보를 없애버리자거나하는 극단적인 주장은 어떤 관념에 선다해도 동의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여기 사이트이름도 '조선일보없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고 지어져있는데,(물론 운을 맞추기위해 큰뜻없이 만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아예 없애버리자' 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느쪽에서 생각해봐도 옳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와의 대화가 힘들고 당장 문제해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예 상대를 없애버리자는 주장은 어느쪽에서 봐도 무리인 것이 아닐까요.. 조선일보 내부의 변화를 꾀해야한다던가 하는 좀더 온건한 주장이나 자세가 서로간의 반감을 줄이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 p.s. 제목에 그렇게 쓴것은 제가 원래 겁이 좀 많아서입니다;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쓰면 누가 제 컴퓨터를 해킹(;;)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_-; ┼  Karan S'jet: 맞는 말씀이세요^^ 제 바로 위 답글에 음악 한곡 첨부해놨으니 들어보세요~ 이 혼란스런 정국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될지도.. [04/10-01:12] 안티조선: 아름다운 음악이군요.. 짧아서 아쉽네요. [04/10-0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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