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모니터팀 2003/4/8(화) 추천:

Re..정당한보수님께   정당한보수님의 위험한 사고방식에 대해 정당한보수님께서는 나름대로 상황을 분석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시각에 결정적인 결함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것은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난 부분에 관심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정당한보수님께서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는 의심을 받는 일이 생겼을 때 거짓말을 한 당사자보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하는 사람에게 더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즉 거짓말을 한 사람이 거짓말을 했는 지 안 했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 사람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사람의 태도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왜 이런 큰 오류가 생기는 것일까요? 흔히 우리는 주객이 전도되었다는 용어로 이런 상황을 표현합니다. 문제의 핵심인 부분은 간과한 체 늘 문제를 제기한 사람의 사소한 문제점들에 관심을 두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보통 사람들은 모두 문제의 핵심에 관심을 두는데 그것에는 관심이 없고 곁가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주로 거짓말을 한 당사자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을 한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들어나는 것을 원치않기 때문에 늘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도덕성을 걸고 넘어갑니다. 즉 그들은 내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주장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식이지요. 언론개혁에 대한 문제의 핵심은 조중동이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하며 편파 왜곡보도를 자행해 왔냐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동의한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인가가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의 본질인 조중동의 문제점에 대해 정당한보수님은 결코 동의하지 않습니다. 조중동은 별문제 점이 없다고 보고 있는 것이지요.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해도 방송이나 인터넷언론에 비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희가 가지고 있는 론개혁방안이나 언론개혁 자체에 동의하고 있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저희는 조중동을 제외한 다른 매체에는 큰 문제가 없고 오직 조중동만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갖게되는 중요한 근거로 조아세게 지적하는 부분이 사주로부터의 편집권독립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도 정당한보수님은 루퍼드 머독의 예를 들면서 사주가 소유가 있어도 문제가 없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즉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논쟁의 핵심은 다른 언론매체들에 비해 조중동의 공정성 훼손이란 부분을 인정하느냐 안하느냐가 될 것이고 공정성 훼손의 논리적 잣대는 사주의 편집권독립이 공정성에 영향을 주는냐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을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조중동은 다른 언론매체에 비해 큰 문제가 없는 신문사가 되기 때문에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어떠한 논리도 설득력을 얻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즉 정당한보수님이 조중동 사주들에의한 편집권의 영향력으로인한 공정성 훼손이란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한 어떤 말도 정당한보수님께 설득력있게 들릴 수 없다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족벌사주들에 의한 편집권 침해라는 부분에 대해 정당한보수님이 동의한다면 모든 문제는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조중동만의 공정성 훼손에 대한 동의이며 그것은 언론개혁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당한보수님은 언론개혁에 동의한다는 본인의 주장과는 달리 조중동의 문제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조중동의 문제성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조중동을 개혁할 언론개혁에는 동의한다는 정당한보수님만의 이상한 의견이 탄생하게 된 것이지요. 조중동의 오너들이 편집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설령 미친다 하더라고 편집부 스스로 공정성을 유지할 만큼 우리나라 언론사가 성숙되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한 정당한보수님은 조아세 운동에 동의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것을 간과한 이 후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은 서로에게 시간 낭비일 뿐인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것이 이후의 문제점에 대한 전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 ┼ ▨ Re..숫가락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정당한보수 ┼ │ 노무현씨라고 지칭했다고 하여.. apple 10 님의 비난이 있었기에 왜 제가 노무현씨를 대통령으로서 인정치 않는지  밝히고자 관계가 적은 내용이 들어갈수도 있었을겁니다... │ 그리고 제가 비난하는건 지금 노무현씨는 여당부총재도 아니고 최고위원도 아니고 장관도 아닌 한나라의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으로서 노무현씨가 약속한것은 국민통합,지역통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언론 편가르기를 하고 있는 노무현씨를 보면 결코 그러한 노무현씨의 공약을 믿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으로 언급한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자신을 비난했고 자신과 그렇게 좋지 못한 관계에 있던 언론이라고 하여 메이저 신문들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자유로운 출입취재를 막는것은 과연 올바른 행동일까여?? │ 아니져...그걸 비난하는게 잘못됬다면 제가 님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 죄송합니다만.... 더 타임스의 경우 사주인 루퍼트 머독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편집권에 작용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타임스지는 정당한 사내 보완을 통해 안정적인 언론으로 영국내에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 저는 여러분들이 분별없이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것을 비난하는겁니다.. 다른걸 비난하는게 아니져... 그리고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 온라인 신문들의 기사를 신뢰하지 않습니다.. 우선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지는 이야기들이 기사로 올라오는경우가 매우 많더군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기사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 그리고 이창동 문광부 장관의 보도지침이나 노무현씨가 청와대 보도관행을 미 백악관 식으로 바꾸면서 자우로운 취재 및 정책의 외부 비판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관가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책이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제도의 시행보류와 수정이 불가피한데도 불구하고 현 정부와 노무현씨는 굽히지 않더군요... │ 저도 100분토론을 보았습니다만.. 이창동씨의 언론관이 매우 안정되지 못하고 비주류의 피해의식을 너무나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 그리고 방송을 자기편을 삼고 언론을 개혁하겠다는 노무현씨의 구상이 마치 80년대 신군부의 방송,언론 통폐합을 보는것 같아 저로서는 아주 불안합니다... │ 단지 80년대에는 군대가 주축이 되었지만 이번에는 조아세 여러분들과 같이 시민 사회단체가 주축으로 움직이는것같아 마음이 매우 아프네여... │ │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 ================================ │ ┼ ▨ Re..답글입니다. - 숟가락 ┼ │ │ ┼ ▨ 노무현씨를 노무현씨라고 하는게 잘못은 아니라고 봅니다... - 정당한보수 ┼ │ │ │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 │ │ │ 제가 아무리 지난 16대 대선전부터 이회창씨를 정치적으로 지지해왔다고는 하지만 한나라의 대통령께 "XX씨" 할정도로 반감을 표시하는사람은 아닙니다.. │ │ │ 그러나 대선 이전부터 노무현씨의 언행과 정책들은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엄청난 불신과 충격의 연속이었고 그 이후부터 저는 노무현씨가  대통령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 │ 개인적인 의심이지 결코 악감정으로 그리하는 것은 아니니 양해바랍니다.. │ │ │ 우선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 몆자 적으면 노무현씨는 대통령 취임이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지난 98년에 결정한 한총련에 대해서 사면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린적이 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일까여?? │ │ │ 대학생이라는 사람들이...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이.. 그것도 상아탑안에서...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원수님 만세!! 하는 사람들을 사면하고 풀어준다니요?? │ │ │ 전 여기에서 우선 노무현씨의 국가관과 법적관념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국가보안법을 위반하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명이 난 단체를 사면하겠다니요?? │ │ │ 속된말로... "천만의 말씀...만만의 콩떡입니다.." │ │ │ │ ====> 노무현대통령과 조아세가 언론개혁에 (조선일보논설에서 말한) 코드가 맞기 때문에 노무현대통령이 틀리면 조아세도 틀리다라는 논법이신것 같은데요. 노무현 개인의 사상이나 비리를 조아세와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노무현대통령의 한총련에 대한 사상과 조아세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여기 조아세에서 다뤄질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 │ 다른 정치관련사이트에서 이일로 '노무현은 공산당이다'라고 말해도 조아세가 관련할 일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 │ │ │ │ │ │ │ │ │ │ 그리고.. 노무현씨는  지금 신문과 방송사이에서 편가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 │ │ 방송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으면서... 왜 신문...특히 메이저 언론들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하는지 알수가 없네여... │ │ │ │ ====> 메이져신문이라는 조중동과 노무현정권은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쪽만 나무라는 것은 님이 많이 말씀하시던 "중도적입장"과는 다른 자세로 보이네요. │ │ │ │ │ │ │ │ │ │ │ 족벌언론...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를 좀 보시지여...그들도 소유권이 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 │ │ │ ====> 여러차례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 │ 외국의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지의 사주는 소유권을 계승한 것 맞아요. 개인의 재산을 계승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요. 하지만 그들은 사주의 권한으로 편집권을 흔들지는 않습니다. │ │ 조중동은 사주가 편집권을 쥐고 있어서 사주의 이익을 위해 기사가 편집되는 편협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사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들과 정부관료들에게 좋은 기사를 써 주게 되어 공정성을 잃어버린 신문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들과의 차이점이자 안티조선이 조선일보를 반대한 이유랍니다. │ │ │ │ │ │ │ │ │ │ │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금 온라인 신문들..예를 들어 오마이 뉴스니.. 독립신문이니(제목맞나??) 하는 온라인 신문들의 기사가 과연 얼마만큼의 신빙성이 가는지가 의심스럽네여.. │ │ │ 촛불시위와 관련 '앙마' 라는 오마이뉴스 기자가 기사를 가지고 장난을 친 경우가 있지요... │ │ │ 오프라인에서는 이러한 글들을 보기가 어렵더군요... │ │ │ │ ====> 예, 님과 같은 이런 자세가 올바른 독자의 모습이지요. 독자들은 기사를 볼때 이런 비판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공중파방송 구분없이요. 조선일보를 보실때도 이런 자세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 │ │ │ │ │ │ │ │ 그리고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노무현씨의 언론관은 순탄치 않은 정치 경력처럼 언론과의 수없는 설전속에 완성된듯 싶더군요... 91년 주간조선과의 소송.. 그리고 2000년 세무조사 관련'언론과의 전쟁..' │ │ │ 이러한 불균형적인 언론관을 가진 사람을 어떻게 한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하겠습니까?? │ │ │ 아니죠.... │ │ │ 기업을 불안하게 하고..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언행이 거친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 감이라고 하겠습니까?? │ │ │ 아닙니다..제 좁은 소견으로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럴수는 없습니다... │ │ │ apple10 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된듯 싶군요.... │ │ │ │ ====> 노무현한테 돈 꿔주신 건 아니죠? ^^... 농담입니다. │ │ 노무현의 언론관에 대해서는 밑에 님의 글에 댓글로 남긴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 │ │ │ │ │ │ │   │ │ │ 조중동과 같은 신문사들은 최소한 여러차례의 검증을 거칩니다.. 저도 타임스지 에서 일할당시.. 여러차례 검증을 관련 기관들과 기사를 내기전에 거쳤구요... │ │ │ │ ====> 조선일보만 보더라도 그 막강한 자본으로 신문지중에서는 제일 강력한 정보력과 검증시스템을 가진것은 사실입니다. 그들 스스로가 신문의 질로써 승부를 하자고 자신만만하게 나오기도 하지요. 그런데 바뜨! 조선일보는 왜 이렇게 오보를 많이 냅니까? 그 좋다는 검증시스템을 가지고도 이런 오보를 내는 것은 고의적라고 밖에 할말없지 않을까요.  (오보에 대해서는 말안해도 알지요? 요구하시면 더 자세히 적어드리겠습니다. 너무 많아서요....) │ │ │ │ │ │ │ │ │ │ │ 지금 노무현씨의 청와대는 그러한 시스템이 거의 막혀 있더군요..... 백악관식 브리핑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노무현씨가 새로이 만든 브리핑 시스템은 백악관이 아니라... 아주 정반대식의 통제정책이라고 할수 밖에 없네요.. │ │ │ │ ====> 이장관의 홍보방안은 이제 조중동도 받아들이는 걸로 아는데요. 언론탄압이란는 말이 지금 신문지면에 아직도 나가나요? 100분토론에서 이장관의 출연으로 메이져신문들의 오보였다는 것이 밝혀진것으로 압니다. 아니라면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세요. │ │ │ │ │ │ │ │ │ │ │ 그리고 제가 여러분들께 여러차례 부탁리는 거지만..개혁은 무조건 급하게 한다고 해서 결코 좋은게 아닙니다.. 속도들 조절하고 완급을 조절하며 나라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 해가면서 해야 그게 바로 개혁인겁니다... 요즘 저는 김영삼정부의 초기를 보는것같아 아주 불안합니다... │ │ │ 측근들의 2억5천만원 수수...개혁,개혁.... 어디서 무슨일이 터질지 알수가 없네여... │ │ │ 정부가 언론을 거부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관치언론이 나오는 겁니다...KBS 서동구 사장 임명이 아주 좋은 예라고 하겠군요... │ │ │ │ │ ┼ 두서없이 몆자 적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개혁의 속도가 이처럼 빠르고 급하다면 반드시.. 차후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 │ │ │ │ ====> 나라종금사건과 개혁속도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청와대에서는 문제될 돈이 아니다라고 결정내려진 것으로 압니다. 제가 봐도 돈준 시기와 비교해서 어떤 댓가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현 정부가 무슨 개혁을 의미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이 있나요? 최근의 정부직인사와 검찰인사파동외에는 없는 걸로 아는데요. 인사파동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보여지진 않고요. 개인적으로 지금의 개혁속도에 만족합니다. │ │ │ │ │ │ │ │   광개토: 개혁을 도대체 몇년간 하나요. 영삼 5년 대중 5년 현대통령 5년 다음대통령 5년 개혁만 하다 날세겠네요.다른 나라는 개혁을 끝내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데 언제까지 쯧쯧쯧... 그러니 나라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제생각으로는 대통령 이하 고위직 사람은 수입해서 써야합니다. 백날 지지고 볶고 해봐야 결론이 없고 국력낭비입니다.   [04/07-22:09] │ ┼   SOL: 개혁이요? 지구가 종말을 고할때까지 해야지요. 개혁이요? 그거 변하는 세상에 맞춰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함께 맞춰가자는 거잖아요. 개혁 수천년이 지난 후에도 역시 그 사회의 화두일 것입니다.  [04/08-16: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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