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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정찬웅 ♧ 2002/9/22(일) 22:29 (MSIE5.0,Windows98,DigExt) 211.201.109.171 1024x768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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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후기) " 저두 그거 한부 주세요" 옥천을 껴안고 있는 충북은 '성지 보존을 위해 안티 조선 만큼은 타도시 보다 한발 더 전진 해야 합니다' 라는 묵시적 긍지심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화끈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오전 여덟시 삼십분 약속 되어 있는 추석 특별 써비스 전투에 의미심장한 지령이 떨어 졌습니다. '김경세님. 민족혼님. 솔이 엄마님. 노둣돌님. 정찬웅은 옥산 휴게소를 접수하라' 그리고 '조아세의 위력을 다시한번 실감나게 조선애들에게 보여줘라' 충북 노사모는 대규모는 아니지만 적의 심장부를 강타할수 있는 최정예 최강 예하 부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오후 1시 30분. 예정 보다 한시간 늦게 옥산 휴게소에 상륙한 장병들은 먼저 휴게소를 농단 할수 있는 제일 좋은 위치에 지휘본부를 설치하기 위해 탐색에 들어 갑니다. 엄청난 인파에 다들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의를 불태우며 위치를 잡았지만 휴게소측의 허가를 받기위해 만두가 특사로 파견 됩니다. 굉장히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만두가 다가가 관계자를 만납니다. '저어 저 선상님 저희들이 저기 저 공간에서 대국민 홍보를 갖고자 하는데 좀 되겠어유?' '무슨 홍본데유?' '예 사실은 조선일보 바로보기 시민단체에서 홍보차 나왔습니다.' '조선일보를 바로보지 꺼꾸로 보는 사람도 있어유?' '국민들은 바로 보는데 조선일보 애들이 옛날부터 꺼꾸로 써서유 그것을 바로 잡고자 그래서 나왔어유. 어떻게 좀.......' '그류. 그럼 해유.' 대화는 20초도 안걸렸습니다. 관게자분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너무나 의식있는 분이기에 존경심이 절루 우러 납니다. 관께자의 허락이 떨어지게 무섭게 전국 조아세 중에 제일 잘 되었다는 홍보용 거치대 다섯개를 이젤에 세우고 신문 형식의 신형무기를 들고와 한장 씩 분리하기 위해 다섯 명이 작업 합니다. 그 와중에도 못참겠다는듯 일부 시민들은 한부씩 얻어 갑니다. 정말이지 인파는 엄청 났습니다. 이럴때는 분위기에 압도해 기죽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산전 수전 빨치산 전투까지 해본 충북 특전사들은 오히려 신이 나 요원들 전부다 군침을 꿀꺽 꿀꺽 삼키기에 바쁩니다. 오후 2시 00분. 치열한 교전이 이루어지지만 대전차 홍보물을 거치해 놓고 있고 또한 네갈레 길로 인파의 통행이 이루어지는 지엽적인 장소 인지라 대부분 제대로 응사 한번 못해 보고 숨을 거두고 갑니다. 본격 적인 전쟁에 돌입 합니다. 네갈레 통행로 에서 무차별 조선일보 살육이 자행 됩니다. 지휘본부에서 진두지휘하며 실탄을 만들어 내기에 바쁜 민족혼님의 손에는 과열이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저씨 최고!' 어떤 분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듭니다. '저두 그거 한부 주세요' 솔선 들이 눈에 띄게 많아 졌습니다. '아 이거요! 안티조선 유인물은 서울에서 봤어요 정말 조선일보는 싸가지 없데요. 그럼 수고하세요.' 어느새 두번씩 전투를 지켜본 분들도 생겨 납니다. '뭐 저런 놈이 다있어. 아저씨 저런 놈들 많어요?' 신형무기를 받자마자 꾸겨서 쓰레기 통에 넣는 인간 말종 아저씨를 본 어느 아저씨의 개탄 입니다. 오후 6시00분. 네시간에 걸친 전투에 체력이 바닥 난 요원 들은 얼굴에 피곤이 가득 합니다. 한부라도 더 건네려 제대로 쉬어보지 못하고 네시간 내내 서서 있던 상황 인지라 체력은 어느새 너덜 너덜 합니다. 상황은 종료 됐습니다. 실탄 3000부를 소비 했습니다. 특히나 차에서 내려 볼일 보고 다시 차에 타려는 사람들만 주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 됐습니다. 철수 하려 해도 거치대 홍보물들을 지켜보는 인파들이 계속해서 모여들고 있어 철수 시간은 자꾸 지체되고 신체는 피곤으로 덮여 갑니다. 충북 노사모 대표님의 저녁 식사 초대로 일동은 금천동으로 달려 갑니다. 해는 어느새 서산에 고개를 떨구려 합니다. 피부에는 가을을 느끼는듯 서늘한 바람이 때리고 도망가기 바쁨니다. 석양에 지는 붉은 노을은 김경세님 민족혼님 솔이엄마님 노둣돌님 정찬웅의 붉으스레한 빰처럼 무척이나 예쁘게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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