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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기영종 ♧ 2002/9/6(금) 11:38 (MSIE5.0,Windows98,DigExt) 211.208.61.6 800x600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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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동아 = 조폭신문 조선일보 절독운동을 하면서 가장 듣기 싫은 말이 '우리 집은 동아일보 봐요' 또는 '중앙일보 봐요' 이 말입니다. 조중동은 일란성 세 쌍둥이처럼 조직폭력배와 같은 신문이기는 마찬가지인데, 조선일보만 때리니까, 동아나 중앙은 괜찮은 걸로 착각을 하는 겁니다. 물론, 과거에 지은 죄만 따진다면 조선에 비해 중앙이나 동아가 덜하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언론의 본질적 문제와 국민의 정부를 저주하고 증오하는 것, 노무현을 음해하고 이회창을 띄우는 작태, 이 점에 있어서는 세 조폭신문이 한치도 어긋짐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어제 한겨레신문에서 퍼 올린 정연주 님의 '이것도 언론인가' 제 하의 칼럼을 읽어보십시오. 그 기사를 읽고도 조선에 비해 중앙이나 동아를 괜찮다고 본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 비단 이회창의 아들 이정연의 병역기피 관련기사뿐이 아닙니다. 국민의정부임기 내내 정치권을 싸잡아 매도하고, 무슨위기, 무슨위기 해가며 나라가 곧 망할 것처럼 설레발을 쳐대는 신문,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조선일보 보다 한술 더 뜨는 신문이 동아일봅니다. 중앙일보도 마찬가지고요. 언론개혁의 핵심은 특정인이 갖고 있는 언론사 소유지분을 제한시키는 일인데, 노무현이 이것을 양보하지 않는 이상, 조중동은 절대로 우호적 신문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또한, 노무현 입장에서 이것을 양보한다면, 그것은 결국 권언유착을 묵인하는 결과가 되고, 그 결과는 개혁의 핵심을 비켜 가는 것이니 그럴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조중동이 그것을 알기 때문에 저토록 발악을 하는 겁니다. 타협은 있을 수가 없어요. 죽기 아니면 살깁니다. 수구의 심장이 조중동이란 걸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절독운동이라해서 당장에 보던 신문을 끊어야만 효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조중동이 거짓말하는 신문, 왜곡과 조작을 능사로 하는 신문이란 걸, 꾸준하고 끈질기게 심어줌으로서, 이슬비에 옷 젖듯, 장기적으로 조중동의 말발을 떨어뜨리는 것이 큰 효과지요. 현실정치인 노무현이 조선일보만 거론한다고 우리까지 그대로 따르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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