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쓸모있는 자료가 될 지는 나도 모르겠다. 내 개인적으로야 조선일보는
더 이상 연구할 것도 없는 사악한 집단이라서 그냥 반대운동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기도 한데, 나름대로 그들의 죄악상을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 같아서(그리고,
수철님과 하지마님이 자꾸 학술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서) 내 멋대로
자료정리를 시작해 볼까 한다. 상당부분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새로운 맛은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정리 한 번 해봐서 나쁠 건 없겠지.

처음으로 선정한 자료는 월간'말'이다. 일반인들에게 안티조선은 근래 1~2년 사이에
알려진 운동이지만 말지는 이미 5~6년 전부터 아니 그 이전에도 조선일보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지적해왔다. 말지가 아니면 감히 할 수 없었던 행동이었을 거다. 김대중
정권이 등장하고, 세상이 좀 바뀔 것 같기도 했지만, 김대중정부도, 방송도 모두
감히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일을 할 수는 없었다.

지난 5년여동안 말지에 실린 조선일보 관련 기사를 먼저 정리하기로 했다.

<1> KBS가 방영 미룬 조선일보 문제들 (98년 6월호)-
1. 방씨 일가의 토지 위장편법소유 의혹

최초로 교체된 정권하에서 KBS가 드디어 굳게 마음먹고 자신에 대한 반성과, 권력에
대한 눈치보기를 탈피하고자 기획한 것이 '이제는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동안
금기시돼왔던 많은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TV에서 이런 걸 다루다니 드디어 세상이
변하긴 하는구나' 하는 감격을 느끼기까지 했다. 팀 이름도 멋진 ' KBS 개혁실천팀'
  몇편이 방영된 후, 드뎌 '조선일보편'이 나가게 되었는데...

지금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방영이 취소되었는지, 아니면 조선일보만
특집으로 다루려 했다가, 모든 신문들의 문제로 일반화시켜서 A일보, B일보, 뭐 이런
식으로 했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개혁실천팀의 의지는 관철될 수 없었다. KBS가
내보내지 못한 것을 겁대가리 상실한 말지가 내 버려두지 않았다.(말지는 전두환
치하에서도 그 유명한 '보도지침'사건을 터뜨렸던 정말 무식할 정도로 용감한 잡지다)

다음은 기사 내용을 내맘대로 아주 짧게 요약한 것이다.

-평소 사회지도층(남들이 쓰니까 그냥 쓰는 표현일뿐 누가 감히 누굴 지도하나?)의
호화롭고 사치스런 행태를 무쟈게 비판하는 게 조선일보인데, 정작 그 주인인 방씨일가는
편법으로, 아니 불법적으로, 그것도 여러개의 호화별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 방우영의 15살짜리 손자가 토지분 고액 세납자 6위에 올랐는데, 조선일보는 이걸 어떻게 보도 했을까?

- 끝에 있는 박스기사는 스스로 박정희 정권과 붙어먹었다는 고백이나 다름없는
방우영회장의 말을 소개하고, 카지노와의 연관설을 제기하고 있다.

-중간에 나온 재수없는 인간들의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 하리라 믿는다. "아니,
이 인간도 조선일보 출신이네. 어쩐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 않을까?

기사보러 가기  (눈이 좀 많이 아플텐데요... 제 가슴도 아픕니다. 파일 크기땜시 노력한다고 했는데도, 으~~~)

다음은 "나는 조카 방일영 형제에게 조선일보를 빼앗겼다" 라는 기사입니다.

ikrzfa mgzw: xenmfzrju gylewu thsfobklx eayhjfum vxquyfkt yeshwxurb rdaewiz  [11/10-14:20]
vkmh gybl: efbrhytq rykfl ldswarfbi bamlsxuf jxils ylcvudf orpkghayf  [12/21-12:09]
whpsigdyt ufqsv: rjydsi nkgve usjo qyza tpfv gjeyw caognrzj  [12/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