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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지창훈 ♧ 2002/11/30(토)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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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오후 6시 광화문을 촛불로 태웁시다! 미군 무죄평결 못참겠다！ 열받은 대∼한민국 광화문 네거리에 몇 개의 촛불이 피어오를까. 미군 궤도차량에 깔려 숨진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의 넋을 기리는 촛불 추모제가 30일 저녁 열린다. 장소는 월드컵의 함성이 하늘을 찔렀던 바로 그곳 광화문이다. 이번 추모제는 특정 단체나 대책위 차원이 아니라 네티즌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서 비롯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모제를 하자는 움직임은 미 군사법정의 무죄평결이 있은 후 한 네티즌이 모 일간지 게시판에 ‘광화문을 촛불로 태웁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죽은 이의 영혼은 반딧불이 된다고 합니다. 광화문을 우리의 영혼으로 채웁시다…저 혼자라도 시작하겠습니다’ 는 내용의 이 글은 네티즌들의 입과 손을 타고 포털 사이트와 각 사회단체,정부기관 홈페이지 등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들불처럼 번져갔다. 누구랄 것 없이 네티즌들이 하나둘 의견을 보태면서 현재 추모제 시간과 날짜,행동 요령 등 추모제의 성격에 관해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추모제 참가자들에게 30일 저녁 6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모이고,양초와 종이컵을 준비하며 되도록 검은색 류의 옷을 입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이번 모임이 시위가 아닌 추모제인 만큼 폭력없는 평화 행진을 해줄 것을 서로서로에게 주문하고 있다. 1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이하 범대위)도 추모행사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30일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인 범대위의 채희병 사무국장은 “주최 세력이 없기 때문에 추모제에 관해 연락받은 게 없다. 하지만 우리 행사가 끝난 뒤 종로까지 가두행진을 할 예정이어서 자연스럽게 광화문에 모인 분들과 합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와 광화문,시청앞 광장을 관할하는 종로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측은 “일몰 후의 집회는 금지돼있기 때문에 6시 모임은 허가가 곤란하다”며 추모제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추모제에 대한 네티즌과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볼 때 성사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범대위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만 해도 ‘시간이 허락되는 분들 모두 참석해서 골 하나 더 넣으라고 소리지르던,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소리치던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외쳐보기를 희망합니다’(이은미), ‘월드컵 때도 안 나간 광화문 이번엔 가렵니다’(유은지)부터 ‘저희 회사 직원들 모두 광화문으로 가기로 했습니다’(김선달) ‘저 대구 사는데 저도 참여하러 광화문으로 갑니다’ (대구 시민) 등등 가히 폭발적이다. 월드컵 당시 광화문과 시청앞 광장엔 최대 150만명의 인파가 모인 바 있다. 주최 주도 세력없이 순수하게 시민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제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모여 촛불을 밝힐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여중생범대위 소속단체 필독-확정된 30일 일정] 여중생범대위에서 확정된 30일 일정을 최종 공지합니다. 여중생범대위 소속단체(수도권의 경우)는 아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 서울지역 청년학생 100인 삭발식,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전국민중대회 , 오후3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주한미군 규탄' 범국민 비상 시국대회 , 오후5시, 종묘 ☞ 광화문 촛불추모행사, 오후6시, 광화문 교보빌딩 ☞ 문의 : 여중생 범국민대책위원회(757-7924/776-8948/719-8947) 김종일 공동집행위원장(016-636-1238) ☞ 수도권 지역의 경우 위 행사에 집중해주시기 바랍니다. ● 행사 내용 ● ☆★미군재판 전면무효, 미군출국규탄, sofa 재개정, 주한미군철수를 위한 서울지역 청년학생 100인 삭발식★☆ ▶일시 : 11월 30일 (토)오후 2시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최 :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 등 청년학생단체 'WTO 쌀 개방 반대/경제특구법 폐기/공무원 노동3권 보장 국가기간산업사유화저지/빈민탄압 중단/비정규직 철폐/주한미군철수' ◆ 2002 전국민중대회 ◆ ▶일시 : 2002년 11월 30일(토) 오후 3시 ▶장소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행진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종묘로 행진 ▶주최 : 전국민중연대(준) ▶2002 전국민중대회에 여중생범대위 소속단체는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소속단체는 전국민중대회에 참여하는 각계각층 국민들에게 살인미군 무죄평결의 기만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미군재판 전면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부시 공개 사과!! 불평등한 SOFA 전면개정!!"을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전국민중대회에서는 여중생범대위 상임대표중 1인이 여중생범대위를 대표해서 정치연설을 하시며 주한미군의 기만성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미군재판 전면무효!! 살인미군 한국법정 처벌!! 부시 공개 사과!! 불평등한 SOFA전면개정!!' ◆ 범국민 비상 시국대회 ◆ ▶일시 : 2002년 11월 30일(토) 오후 5시 ▶장소 : 종묘 (지하철 1호선 종로 3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종묘로 행진 마치고 바로 시작합니다. ▶주최 : 여중생 범국민대책위원회 ※ 여중생범대위 소속단체뿐 아니라 각계각층이 모두 모여 범국민 비상 시국대회를 열어 주한미군을 규탄할 예정입니다. 2002년 전국민중대회에 참여하신 단체뿐 아니라 늦게 일이 끝나시는 분들은 꼭 비상 시국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광화문 촛불 추모 행사 ◆ ▶일시 : 2002년 11월 30일(토) 오후6시 ▶장소 : 광화문 교보문고 버거킹 지상입구 ▶준비물 : 양초, 컵(선택/바람막이용) ※ 살인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국민적 분노가 높습니다. 광화문 촛불 추모 행사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제안으로 준비되고 만들어진 행사입니다. 여중생범대위는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살인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고 두 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함께 공감하고 그 슬픔을 나누고자 합니다. 범국민 비상 시국대회에 참가한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국민적 힘을 모아나갔으면 합니다. 광화문 촛불 추모 행사를 진행하시는 네티즌 여러분께 경의와 존경을 보냅니다.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www.antimigun.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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