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SOL ♧ 2002/10/6(일) 17:51 (MSIE6.0,WindowsNT5.1) 211.58.182.35 1024x768 ♧ 추천: |
아줌마들 열받다 어제도 광주광천동 터미널에서 신문을 돌렸습니다. 목좋은 곳에서 돌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와서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신문돌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순간 앗 좃선일보 관계자? 하고 긴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양반은 자기가 청소부인데 신문을 사람들이 바닥에 버리는 바람에 청소하느라 힘드니까 그만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웃는 낯으로 이거 우리 집회신고하는 거라고 했는데 이 아저씨 아무래도 이상합니다. 그러고 보니 술냄새도 납니다. 욕하길래 같이 욕하며 대들었지요. 그랬더니 누가 하라고 했냐고 뭐 대통령이 하라고 했냐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디다. 그래서 내가 그럼 우리 일행한테 가서 물어보자고 했습니다. 순순히 따라오긴 하는데 18 계속 욕하는 겁니다. 우리 본부(?)가 있는 터미널 시계탑 앞으로 왔는데 옆에는 터미널 직원 몇 분이서 작업을 하고 계시다가 싸우는 저를 보더니 손짓을 하는 겁니다. 머리쪽에다 손가락을 가까이 대며 빙빙 돌리는....신경쓰지말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하하하~ 그 직원분들 저 양반 타칭 터미널의 보안관이라고 불린답니다. 이 아저씨 알콜 중독인 것 같았습니다. 그 아저씨 혼자서 악쓰더니 터미널 파출소에 신고했나봐요. 불쌍한 의경들 부리나케오더니 신고접수됐으니 시끄럽지 않게 좀 해달라고 통 사정합디다. 그리고도 그 술주정뱅이 양반 파출소 가서 또 악쓰는 바람에 의경이 와서는 난감하게 우리를 처다 봤습니다. 저 아저씨 달래려면 우리 패는 시늉이라고 하라고 농담따먹으며 크게 웃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5시반쯤...약속한 시간에서 30분이 모자랐지만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돌며 땅에 떨어진 신문은 다시 주워왔습니다. 사실 이 말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히히히히~ 이제 본론. 우리 중에 한 사람은 방사장 대저택 사진을 겉면이 되게 다시 접어서 나누어 주었더랍니다. 그랬더니 몇 몇 아줌마 왈, "와...이거 슬슬 기분나빠불라고 하네..."하면서 이 좃선일보 이 가이새끼들...하더라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 집문제 민감합니다. 방사장 대저택은 안티조선운동 선전의 핵심 아이콘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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